MBC TV 내일 첫방송…"어둡지만 재밌는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착한 딸, 성실한 아내, 좋은 엄마, 유능한 아동상담사였던 우경의 완벽한 인생은 한순간 사고로 깨진다.
그는 사고 이후 계속 녹색 옷을 입은 한 소녀를 보게 된다. 우경은 의문의 소녀를 쫓게 되고, 그럴 때마다 의문의 살인사건과 마주한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는 매번 기묘한 시(詩) 구절이 발견된다. 우경은 깨닫는다.
"아, 시가 있는 죽음에는 항상 아이가 있다."
우경이 사건을 추적할수록 죄악을 담은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고, 그와 함께 녹색 옷을 입은 소녀의 정체도 밝혀진다.
MBC TV 새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는 붉게 변한 달이 낮을 비추고 푸르게 변한 해가 밤을 비추듯, 우경이 보이지 않는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다.
흡사 긴 추리소설 한 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선물할 이 드라마는 멜로면 멜로, 로코면 로코, 장르극이면 장르극 등 매번 맞춤옷을 입은 듯 변신하는 김선아가 주연을 맡아 더 기대를 모은다.

우경을 연기할 김선아는 20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로 스릴러 장르를 하는 것은 처음인데 소재가 굉장히 흥미진진했고,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어서 참여하게 됐다. 촬영하면서 더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흥행에 대한 부담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냥 재밌고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이번 작품이 어둡기는 하지만 재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품위있는 그녀'의 박복자가 내게 정말 강렬한 캐릭터였지만 사실 그보다 더 큰 존재가 있다.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이다. 아직 그분의 존재감을 지우지 못했다"며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선아와 호흡을 맞출 이이경은 "내게는 참 버거운 자리다. 김선아 선배님께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남규리, 차학연(빅스 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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