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개혁·개방의 선구자 덩샤오핑(鄧小平)의 큰사위 우젠창(오<口 아래에 天>建常)이 지난 19일 오전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21일 중국야금보(中國冶金報) 공식 웨이신(微信·위챗)에 따르면 중국 정부부처인 야금공업부 부부장과 중국강철공업협회 당위원회 서기 등을 지낸 우젠창이 병환으로 베이징의 셰허(協和)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우젠창은 1939년 6월생으로, 1964년 헝양(衡陽)채광·야금공정대학 졸업 후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덩샤오핑의 장녀 덩린(鄧林)과 결혼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덩샤오핑의 막내딸 덩룽(鄧榕)은 저서 '아버지 덩샤오핑-문화대혁명 세월'에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기록한 바 있다.
책에는 "아버지(덩샤오핑)가 1973년 2월 베이징으로 돌아와 3월 국무원 부총리로 복권되고 순식간에 열한 달이 지났다"면서 "이 시기 덩린이 베이징 화원 소속 회화 화가로 일하게 됐고, 유색금속연구원 우젠창 연구원과 결혼했다"고 적혀있다.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우젠창의 장례는 간소히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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