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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검도부 '허위 전지훈련' 딱 걸렸네…구의원, 돌발 영상통화

입력 2018-11-22 15:44   수정 2018-11-22 16:58

구청 검도부 '허위 전지훈련' 딱 걸렸네…구의원, 돌발 영상통화
백순선 광주 북구의원, 행정사무감사 도중 영상통화로 현장 확인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구의원이 행정사무 감사 도중 전지훈련 간 구청 소속 검도부의 허위훈련 사실을 영상통화를 시도해 적발했다.
백순선 광주 북구의원은 전날 실시한 북구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북구청 검도부의 허위 전지훈련 현장을 적발해냈다고 22일 밝혔다.
백 의원은 총무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22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전지훈련이 계획된 북구청 검도부 감독과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검도 감독은 선수들이 쉬는 시간이라고 답변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감독은 훈련 기간 광주에 있었고 선수들도 감사가 진행된 21일 인제군에 없었다.
백 의원은 감독에게 재차 영상통화를 걸어 허위 전지훈련과 거짓 답변 사실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검도부의 방만한 운영을 인지하지 못한 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북구청의 탁상행정도 꼬집었다.
북구청 관계자도 허위 전지훈련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 의원은 "연간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도 비인기 종목의 저변확대나 구정 홍보 등 검도부 운영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가 전혀 없다"며 "감독과 코치의 임용과정도 서면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 절차적 결함이 있고, 담당 부서에 제출한 훈련일정까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방만하게 운영되는 검도부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허위 전지훈련에 대해 관리·감독의 책임을 인정하고, 훈련을 위해 집행된 예산을 환수 조치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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