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에 원인철 공군중장…정훈병과 69년만에 첫 여군 장군(종합2보)

입력 2018-11-22 17:54   수정 2018-11-22 21:35

합참차장에 원인철 공군중장…정훈병과 69년만에 첫 여군 장군(종합2보)
육군참모차장 최병혁 중장·특수전사령관 김정수 중장…장성 진급인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22일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원인철(57·공사 32기) 공군 중장을 임명하는 등 장성 정기 진급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참모차장은 최병혁(55·육사 41기) 중장, 해군참모차장 권혁민(56·해사 40기) 중장(진급예정), 공군참모차장은 황성진(56·공사 33기) 중장이 각각 맡게 됐다.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김정수(53·육사 43기) 중장(진급예정), 해군작전사령관은 박기경(55·해사 40기) 중장(진급예정)이 각각 임명됐다.
1949년 육군 정훈병과 창설 69년 만에 여군이 처음 병과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박미애(여군정훈 3기) 준장진급자가 첫 여군 병과장이 됐다. 1986년 정훈병과에 여군이 임관한 이후 32년 만에 여군 장군이 병과장을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은 김정수·안준석·이진성·윤의철 소장 등 4명이 중장으로 진급, 특수전사령관과 군단장 등을 맡는다. 해군은 권혁민·김종삼·박기경·이성환 소장 등 4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이들은 참모차장과 작전사령관 등 해군의 핵심 직위에 임명된다.
또 육군은 이규준 준장 등 10명이, 해군은 강동훈 준장 등 8명이, 공군은 강규식 준장 등 2명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등을 맡는다. 소장 진급자 규모는 20명이다.
육군 강호필 대령 등 50명과 해군 강동길 대령 등 16명, 공군 김경서 대령 등 13명이 각각 준장으로 진급했다. 모두 79명의 대령이 별을 달았다.
이번 인사에서 해군이 준장과 소장 진급자가 20명으로 진급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보다 선배인 참모차장, 작전사령관, 교육사령관 등 3명의 중장이 전역하면서 인사 소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간의 인사 적체 해소와 세대교체라는 의미뿐 아니라 심 총장을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진용이 구축됐다는 의미도 있다.

국방부는 "인사의 특징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면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는 남녀 구분 없이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원칙에 따라 여군 2명(박미애, 노경희)을 준장으로 선발했다"면서 "박미애 대령은 정훈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으로 발탁됐으며, 노경희 대령은 전투병과 5번째 여성 장군으로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청렴한 국방, 정직하고 정의로운 국방, 방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국방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국방부 담당 부대장(800부대장)을 육군 준장으로 임명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당분간 대령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국방부 담당 100기무부대를 해체하고 부대장 계급도 대령으로 낮춘 것을 환원시키려는 데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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