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백악관, 獨 자동차 경영진 초청해 관세문제 협의"(종합)

입력 2018-11-22 22:49  

獨 언론 "백악관, 獨 자동차 경영진 초청해 관세문제 협의"(종합)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독일의 주요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들을 초대해 자동차 관세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독일 경제신문 한데스블라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들의 백악관 방문은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초청받은 업체는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BMW이고 리처드 그레넬 주독 미국대사가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와 백악관 측은 사실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 측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차량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산 등 외국에서 제조된 차량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BMW는 지난해 EU 지역에서 생산된 차량 65만대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 16만대를 미국으로 수출해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다임러의 경우 영업이익이 높은 고급 차종인 벤츠 S 클래스와 E 클래스를 주로 독일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들 기업은 미국에서는 지난해 8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독일 상공회의소는 최근 미국이 EU산 차량을 대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독일 경제생산이 60억 유로(약 7조7천360억 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해 EU는 아마존과 구글, 애플 등 미국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업체들을 상대로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맞서고 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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