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연구소, 적정수온에 일조량 많아 성장 양호
싱싱한 기장 햇미역은 다음 달부터 출하 예상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강서 앞바다 등 서부산권 양식 김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연근해 양식장을 예찰한 결과 서부산권 김 양식장 물김 출하 시기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늦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어린 김 성장 시기에 적정 수온(15∼17도)이 유지됐고 일조량도 많아 물김 성장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종자 설치작업이 늦어져 출하 시기는 다소 늦춰졌다.
기장 앞바다 등 동부산권 양식 미역의 경우 이달 중순 기준으로 약 50㎝까지 성장해 다음 달부터 싱싱한 햇미역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10월부터 연안 수온과 염분 등 해황 정보를 수시로 관측해 양식어업인에게 문자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어장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 연안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2만t), 미역(1만4천t), 다시마(8천t), 파래(300t) 등 모두 4만t 이상 해조류를 생산하면서 연간 400억원가량 수익을 올리고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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