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개통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베트남의 한 고속도로 지하차도 천장에서 물이 새자 시공사 측이 접착용 테이프로 땜질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여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23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꽝남 성을 통과하는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139㎞가 지난 9월 개통했다.
그러나 초기부터 폭우만 내리면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지하차도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됐다.
그러자 시공사 측은 최근 균열이 발생한 곳곳을 접착용 테이프로 땜질했다.
운전자들이 이 같은 상황을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리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들은 두 달이 지나서야 7천동(약 340원)짜리 접착용 테이프로 물이 새는 곳을 고쳤다"고 비꼬았다.
뚜오이쩨는 현장을 둘러본 결과 덕지덕지 붙어 있는 테이프의 일부가 이미 벗겨졌다고 전했다.
중국 건설사가 시공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고속도로는 개통 초기부터 생긴 수많은 포트홀로 민원이 잦았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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