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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대만 오늘 국민투표

입력 2018-11-24 00:00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대만 오늘 국민투표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아시아에도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나라가 생길까.
대만이 24일 동성결혼 허용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한다. 이날 국민투표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안건이 통과돼 입법이 이뤄지면 대만은 아시아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한 최초의 나라가 된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016년 처음으로 대선 후보 자격으로 "저는 혼인평등권을 지지합니다"라고 발언한데 이어 2017년 5월에는 대만 최고법원인 사법원의 대법권 회의가 동성결혼을 금지한 대만 민법의 혼인 규정을 위헌판결하면서 동성결혼 허용 논란이 뜨겁게 벌어졌다. 특히 이번 국민투표는 투표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져 투표권자가 60여만 명이 증가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 국민투표 안건은 현재 1천979만 명인 국민투표권자의 25%인 495만 명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안이 통과되면 대만 정부는 3개월 안에 그 결과를 반영한 법안을 입법원(국회)에 제출해야 하고, 입법원은 이를 심의해 통과시킬지를 결정한다.
이밖에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 기존의 '차이니스 타이베이' 대신 '대만'(Taiwan)이라는 명칭으로 참가할지와 탈원전 중단,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로 후쿠시마와 주변 4개 현(縣)에서 생산된 식품 수입 금지 조치 지속, 화력발전소 건설 등 10개 안건이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대만' 명칭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건이 국민투표에 부쳐진 데 대해 중국이 '변형된 독립 시도'라면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만일 이 안이 통과된다면 양안관계에 큰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올림픽위원회는 명칭 변경으로 올림픽 출전 기회 자체를 박탈당할 수 있다면서 유권자들에게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했다.
타이베이(臺北) 등 6대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1천여명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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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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