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호텔서 사진찍고 방탈출해요…tvN '즐거움전'
25일까지 DDP서 주요 배우 토크세션 등 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드라마와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tvN이 자사 각종 콘텐츠를 활용,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즐거움전(展)' 행사를 마련했다.
이 전시는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우선 tvN 인기 드라마와 예능 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부스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고, 간단한 뽑기부터 작품 속 주인공이 하는 행동 따라 하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다.
행사장에는 일반인들의 맞선을 관찰하는 예능 '선다방'의 배경이 된 찻집, 도경수를 엑소 멤버를 넘어 배우로서 완전한 스타덤에 오르게 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속 송주현 마을,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술집 정희네,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미소(박민영 분)네 방 세트가 마련됐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올해 가장 화제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배경이 된 글로리 호텔이다.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코너에서는 구도 히나(김민정)가 서 있을 것만 같은 프런트부터 식당, 고급 찻잔 세트가 놓인 객실 내 테이블과 의자까지 만난다.
아울러 '수미네 반찬' 코너에서는 김수미표 간장게장 등 방송에 등장한 주요 메뉴의 레시피를 얻으며, '코미디 빅리그' 코너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 분장도 해 본다.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코너는 '대탈출'이다. 방탈출을 소재로 한 이 예능은 젊은 시청자를 주축으로 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예능 출연진과 비슷한 게임을 직접 해보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굿당부터 납골함까지 '악령감옥 방탈출' 에피소드 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방에서 직접 탈출을 체험한다는 소식에 첫날부터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도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받아쓰기 체험, 디지털 콘텐츠 '흥베이커리'의 '충재화실', '헐퀴' 실시간 퀴즈존과 삿포로 맥주를 즐기는 '인생술집' 코너도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메인'은 토크세션이다.
이날은 새 예능 '탐나는 크루즈'의 이성재 등과 '수미네 반찬'의 김수미 등,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정은 등, '백일의 낭군님'의 김재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에는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의 아스트로 문빈, '흥베이커리'의 김충재와 오영주, '코미디빅리그'의 장도연과 황제성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대탈출'의 김동현과 유병재, 피오, '알쓸신잡3'의 김진애, 유시민, 김상욱,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박민영, 강기영, 황보라가 참여한다.
모든 토크세션은 티빙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도 만난다.
김재인 CJ ENM 마케팅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작년 '즐거움전'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콘셉트로 작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네 배 규모로 확장해 더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제현 채널사업부 상무는 "올해 tvN 많은 콘텐츠가 사랑받은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tvN이 갈 길이 멀지만 올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수목드라마 블록을 안착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타깃이나 소재, 정서 측면에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진다는 점도 의미 있다"고 밝혔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5일까지 DDP서 주요 배우 토크세션 등 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드라마와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tvN이 자사 각종 콘텐츠를 활용,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즐거움전(展)' 행사를 마련했다.
이 전시는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우선 tvN 인기 드라마와 예능 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부스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고, 간단한 뽑기부터 작품 속 주인공이 하는 행동 따라 하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다.
행사장에는 일반인들의 맞선을 관찰하는 예능 '선다방'의 배경이 된 찻집, 도경수를 엑소 멤버를 넘어 배우로서 완전한 스타덤에 오르게 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속 송주현 마을,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술집 정희네,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미소(박민영 분)네 방 세트가 마련됐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올해 가장 화제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배경이 된 글로리 호텔이다.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코너에서는 구도 히나(김민정)가 서 있을 것만 같은 프런트부터 식당, 고급 찻잔 세트가 놓인 객실 내 테이블과 의자까지 만난다.
아울러 '수미네 반찬' 코너에서는 김수미표 간장게장 등 방송에 등장한 주요 메뉴의 레시피를 얻으며, '코미디 빅리그' 코너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 분장도 해 본다.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코너는 '대탈출'이다. 방탈출을 소재로 한 이 예능은 젊은 시청자를 주축으로 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예능 출연진과 비슷한 게임을 직접 해보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굿당부터 납골함까지 '악령감옥 방탈출' 에피소드 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방에서 직접 탈출을 체험한다는 소식에 첫날부터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도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받아쓰기 체험, 디지털 콘텐츠 '흥베이커리'의 '충재화실', '헐퀴' 실시간 퀴즈존과 삿포로 맥주를 즐기는 '인생술집' 코너도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메인'은 토크세션이다.
이날은 새 예능 '탐나는 크루즈'의 이성재 등과 '수미네 반찬'의 김수미 등,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정은 등, '백일의 낭군님'의 김재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에는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의 아스트로 문빈, '흥베이커리'의 김충재와 오영주, '코미디빅리그'의 장도연과 황제성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대탈출'의 김동현과 유병재, 피오, '알쓸신잡3'의 김진애, 유시민, 김상욱,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박민영, 강기영, 황보라가 참여한다.
모든 토크세션은 티빙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도 만난다.
김재인 CJ ENM 마케팅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작년 '즐거움전'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콘셉트로 작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네 배 규모로 확장해 더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제현 채널사업부 상무는 "올해 tvN 많은 콘텐츠가 사랑받은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tvN이 갈 길이 멀지만 올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수목드라마 블록을 안착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타깃이나 소재, 정서 측면에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진다는 점도 의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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