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함께 나눠요"…경북교육청, 성금 모아 100억원 지원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200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천244명에게 약 100억원을 지원했다.

2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1년부터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을 모으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각계 성원으로 182억 5천4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 기금에서 그동안 난치병 학생에게 지원한 의료비는 99억 8천600여만 원에 이른다.
이는 도내 유치원 원아와 초·중·고 학생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백혈병, 심장병, 악성 종양 등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까지 모두 1천244명이 의료비를 지원받았고, 그중 116명이 건강을 회복했다.
경북도교육청은 17년 전 난치병 학생들 고통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애를 실천하고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을 모으거나 지급하고 경북도교육청이 지원 대상을 파악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운용해왔다.
지원 대상이 되면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 등을 횟수나 금액 한도 없이 완치될 때까지 계속 지원했다.
난치병 학생 지원사업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대구시교육청이 2004년 이 사업을 도입했고 부산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에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경북도교육청은 앞으로 '난치병 희망 스토리' 책을 발간해 난치병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책에는 난치병을 극복하고 완치한 학생들의 이야기, 난치병을 앓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많은 학생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보며 큰 기쁨과 자긍심을 느낀다. 난치병 학생 치료를 위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