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 여성일수록 '이명'…2차 문제가 더 심각"

입력 2018-11-24 08:00  

"저체중 여성일수록 '이명'…2차 문제가 더 심각"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동희 이비인후과 교수는 24일 "저체중 여성에게 이명(耳鳴)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여성 4천6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 같은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명은 외부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10명 중 3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며 상당수는 큰 문제 없이 잊고 생활한다.
이명은 그 자체보다 2차적인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일부는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으로 인식해 고통받는다.
정상인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인지하고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전문의를 통한 다각적인 접근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소리치료, 이명 재훈련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이명으로 인한 불안·우울감을 없애고 중추 청각계 활성화를 억제하는 방법이고, 소리치료는 청 신경로에 소리 자극을 줘 이명과 배경음 사이의 대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명 재훈련은 최신 치료법으로 이명 자체는 죽을병이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치료를 시작한다.
이 교수는 "현대 사회의 잘못된 미의 기준으로 이른바 '저체중 강박'이 이명 질환을 유발하고 다른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외모보다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