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훼손된 한중관계가 최근 회복국면으로 접어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3일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에 따르면, LG하우시스, 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 등 한국 기업이 쓰촨(四川) 성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광한시와 LG하우시스, LG전자는 지난 22일 중정-황금성 프로젝트 건설협력에 관한 합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날 LG하우시스, 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 3사와 쓰촨성 청두(成都) 시가 '차오리-이푸(潮里<臣+頁>府)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광한시에서 췌센펑(闕顯鳳) 광한시인민정부 상임위원 겸 광한시총공회주석과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손승수 현대엘리베이터 중국총괄 사장, 정현우 LG전자 화서지역 총재, 송호섭 LG하우시스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광한시 '중정-황금성 프로젝트'의 규모는 34만㎡이며, 청두시 '차오리-이푸 프로젝트'는 21만㎡ 규모로, 주상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다.
지 이사장은 "중국의 무한한 시장잠재력, 우수한 지리적 자원과 한국 기업의 선진 기술, 최첨단 장비, 고급 자재가 어우러지면 협력 효과는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한중 기업 간에 더 많은 경제협력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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