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모노레일에 초등생 40분간 갇혀

입력 2018-11-23 21:29   수정 2018-11-23 22:22

부산 산복도로 모노레일에 초등생 40분간 갇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부산 산복도로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고장 나 초등학생이 40분간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6분께 동구 좌천동 산복도로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고장 났다.
하굣길 해당 모노레일에 홀로 탔던 초등생 A(10)군은 모노레일이 덜컹거리다가 미끄러지듯 내려가 정차하자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모노레일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관리 업체는 119등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해결을 하려고 하면서 A군이 40여분간 모노레일 안에 방치됐다.
인근 주민들은 "아이가 혼자 얼마나 무서웠겠냐"라면서 "아이 혼자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것이 충격"이라고 말했다.
해당 모노레일은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기 어려운 마을 주민의 편의를 위해 구청이 2016년 설치했다.
하지만 개통 3년도 채 되지 않아 잦은 고장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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