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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최악지진 난 이란 서부서 규모 6.3 강진…200여명 부상(종합)

입력 2018-11-26 05:21  

1년전 최악지진 난 이란 서부서 규모 6.3 강진…200여명 부상(종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5일 오후 8시7분께 이란 서부 국경지대인 케르만샤 주(州) 사르폴레자헙 부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10㎞, 진앙은 사르폴레자헙에서 남서쪽으로 20㎞ 지점이다.
본진 이후 약 2시간 동안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적어도 5차례 이어졌다.
진동은 이란과 이라크가 맞닿은 국경 지역은 물론 이라크 북서부 쿠르드 자치지역 아르빌, 사르폴레자헙에서 남서쪽으로 160㎞ 정도 떨어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도 감지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지진으로 200여명이 부상해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내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르폴레자헙과 가까운 가스르에쉬린 지역에선 지진으로 수 시간 정전이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이 난 지역의 주민들이 놀라 집을 탈출해 거리로 나온 동영상, 무너지거나 금이 간 건물의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란 서부 산악지대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케르만샤 주 사르폴레자헙과 인근 지역에선 지난해 11월 12일 규모 7.3의 지진으로 지난해 난 지진 가운데 가장 많은 600여명이 사망하고 1만2천명이 다쳤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달 12일 내각 회의에서 "1년 전 지진으로 손상된 케르만샤 주의 민가 7만채를 재건축했고, 이재민 대부분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으나 공교롭게 이날 같은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산개한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마을에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한다. 돌과 흙으로 지은 가옥이 많은 탓에 지진에 취약하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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