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아리랑TV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채널과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100년의 울림' 3부작을 방송한다고 26일 밝혔다.
'100년의 울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세 명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조국의 분단을 원치 않았던 김구는 남북협상 4자회담을 추진하지만 실패하고 자주 통일을 주장하다 암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가 남긴 통일에 대한 염원이 최근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한반도에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은 옥중에서 쓴 책 '동양평화론'에서 "서구 열강이 넘보는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이 서로 침략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 협력체를 제시하고 아시아 평화 체제를 구상한 안중근의 삶과 생각을 소개한다.
17살의 어린 나이로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만세 운동 중 칼에 맞아 쓰러져 체포된 이후에도 형무소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간다. 옥중 만세 운동을 벌인지 6개월 만에 심한 고문으로 숨을 거둔 그의 강렬했던 삶을 되짚어본다.
오는 28~30일 저녁 7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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