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장외마권발매소(화상경마장) 유치 찬반 갈등을 겪는 가운데 양양군이장협의회가 26일 유치 건의서를 양양군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장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손양면 지역은 공항과 리조트가 조성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나 보고 즐길 것은 바다밖에 없다"며 "장외마권발매소가 들어서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승마체험장과 물놀이 시설, 글램핑장 등을 갖춘 호스테마파크가 함께 조성되고 지역상생협력 차원의 사업들이 추진되면 주민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매출액의 16% 세금납부, 20년간 20억원 규모 주민숙원사업 지원, 140명 직원 채용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은 주민 밀집 지역과 거리를 둔 산속 사유지로 주변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 주민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손양면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손양면 하양혈리 장외마권발매소가 꼭 유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이장협의회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군의회를 방문, 유치찬성 입장을 군의원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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