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UNEP FI '책임은행원칙' 공동 제정…KB금융도 참여(종합)

신한금융, UNEP FI '책임은행원칙' 공동 제정…KB금융도 참여(종합)
세계 28개 금융사 공동 제정…파리기후협약 등에 따른 은행권 목표 수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금융권 국제협약인 '책임은행원칙'을 공동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책임은행원칙은 파리기후협정과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해 금융권이 해야 할 역할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주요 내용은 은행 사업전략과 사회 목표 간 연계, 사람·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고객에 대한 책임,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지배구조 및 목표설정, 사회 기여도 투명 공개 등이다.
3월부터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중국공상은행,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등 28개 금융사가 원칙 제정을 추진했고, KB금융을 비롯한 220개 금융기관이 지지기관으로 참여했다.
이 원칙은 내년 9월 유엔 총회에서 비준될 예정이며, 지지기관은 비준 후 공식 서명 기관으로 전환된다.
지지기관으로 참여한 기업은 비준 후에는 책임은행원칙에 맞춰 지속 가능 경영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공시해야 한다.
한편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NEP FI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으며, 세션발표를 통해 포용적·생산적 금융지원 현황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금융 본연의 기능을 통해 전 세계적인 저성장, 고령화, 청년실업,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지속가능 성장을 돕고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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