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일교차가 큰 날씨에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 환자를 발견한 스님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7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세심사를 찾아 주지 호정(75) 스님에게 감사장을 줬다.
호정 스님은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께 세심사 입구에 앉아 있던 치매 환자 A(80)씨를 발견, 수소문 끝에 부산에 있는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치매를 앓는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자신이 머물던 창원의 한 병원을 나섰다가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A씨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위치를 찾을 수 있는 휴대전화, 배회감지기 등이 없어 경찰 수색에도 발견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A씨는 실종 15시간 만에 병원에서 1㎞가량 떨어진 세심사에서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재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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