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제품을 직접 구매하기보다 빌려 쓰는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올해 1∼10월 렌털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3년 전인 2015년 한 해보다 2.7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공기청정기 렌털로 3년 사이 7.2배 늘었다. 최근 몇 년 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는 3.7배, 비데와 정수기 렌털도 2∼3배씩 증가했다.
렌털 시장에 새로 등장한 의류건조기나 매트리스 같은 기타 품목은 3년 새 성장 폭이 14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렌털 서비스의 주 고객층은 30대(41%)와 40대(43%)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피부관리용 마스크나 가정용 식물재배기, 도서 등 렌털상품도 다양화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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