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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서 첫 여성 총참모장 탄생…"나토 첫 女 최고지휘관"

입력 2018-11-28 10:37   수정 2018-11-28 11:29

슬로베니아서 첫 여성 총참모장 탄생…"나토 첫 女 최고지휘관"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슬로베니아 정부가 총참모장에 여성 장성을 임명,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진영 최초의 여성 최고 지휘관이 탄생했다.



27일 AF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은 이날 현 총참모부 차장인 알렌카 에르멘치 소장(55)을 총참모장에 임명했다.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군 지휘관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 직업군인 양성에 대한 공헌, 그리고 민간 및 군사부문의 학력 등을 고려해 에르멘치 소장을 총참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세 자녀를 둔 에르멘치는 영국 왕립국방대(RCDS)를 졸업하고 런던 킹스칼리지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그는 1991년 슬로베니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원정군의 기간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 군 요직을 두루 거쳤다.
슬로베니아군은 올해 초 나토가 시행한 전투태세 점검에서 '전투태세 미비' 판정을 받는 등 전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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