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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총영사관, 카자흐스탄 교민 대상 지진 대피 훈련

입력 2018-11-28 18:51  

알마티총영사관, 카자흐스탄 교민 대상 지진 대피 훈련
지진 구호품 갖춘 가정 거의 없어 안전불감증 지적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 알마티총영사관은 28일(현지시간) 관저에서 한인회, 지상사협의회 등 교민 단체 관계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토의형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김흥수 총영사는 "유엔은 1년 단위로 구호물품 유통기간 등을 체크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교민들은 사정이 다르니 구호품을 각 가정에 갖춰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영사는 또 "비상사태 발생 시 (연락체계를 유지해) 연락 두절이 되지 않도록 재외국민 등록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 교민은 '공관에서 지정한 대피장소에 일부 구호물품을 비치해 놓을 것'을 건의했고, 다른 교민은 "영사관 차원에서 단체 메일로 긴급사항 등을 (교민에) 알려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중 지진구호품을 가정에 갖추고 있는 사람은 1명뿐인 것으로 드러나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카자흐에 거주하는 교민은 현재 약 1천500명이다.
알마티총영사관은 한국교육원, 시온 교회, 퀸스 장로교회, 알마티 감리교회, 소망교회 등 5곳을 임시 교민 대피소로 지정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인구 약 150만 명인 알마티는 유라시아판과 인도판 지진대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어 지진이 잦은 편이다.
알마티 인근에는 매월 1~2회, 진도 3~5도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11년에는 규모 9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해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기도 했다.

keifla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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