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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이 체코 방문 중인 文대통령에게 편지…왜

입력 2018-11-28 19:30   수정 2018-11-28 19:33

체코 대통령이 체코 방문 중인 文대통령에게 편지…왜
이스라엘 국빈방문으로 자리 비워…못 만나는 데 대한 안타까움 표시
제만 대통령 "협력촉진 극대화 지원 요청…한반도 평화 적극 기여할 것"



(프라하=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한테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자국을 찾은 타국 정상에게 편지를 보내는 게 이상할법하지만 사실 문 대통령 방문 기간에 제만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국빈 방문하느라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의 표시로 서한을 보낸 것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하고만 회담을 한다.
청와대가 공개한 서한에서 제만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체코를 방문해 주신 것을 멀리서나마 환영한다"며 "이번에 대통령을 직접 만나 뵙고 작년 유엔 총회 계기에 나눴던 논의를 계속할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제만 대통령은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정상회담을 했었다.
제만 대통령은 체코가 2015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점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한다"며 "과학·연구·혁신·스타트업·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촉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통령님과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 방안이 곧 도출돼 항구적 긴장 완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의 삶이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며 "체코는 이런 과정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대통령의 경제 개혁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 중"이라며 "한국 기업이 체코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듯 체코 기업들도 곧 한국에 진출해 한국민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 한·체코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체코와 한국에서 '한국 문화의 해'와 '체코 문화의 해'를 각각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만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프라하성을 시찰하면서 서한을 전달받았다. 프라하성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지만 관광지로도 개방돼 있다.
honeybee@yna.co.kr,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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