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가-시민 머리 맞댄다…제1회 혁신 한마당 전주서 열려

입력 2018-11-29 14:22  

혁신가-시민 머리 맞댄다…제1회 혁신 한마당 전주서 열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해결한 국내외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도와 전주시, 행정안전부는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sinnfesta.com)' 개막식을 29일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었다.
사흘간 펼쳐지는 사회혁신 한마당은 행안부 사회혁신추진단이 올해 전주를 시작으로 매년 사회혁신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개최하기로 한 행사다.



개막식에는 김경민 사회혁신한마당 추진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오니시 겐스케 피스윈즈 재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니시 겐스케 피스윈즈 재팬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도살처분 대상이었던 히로시마의 유기견들을 재해 지역 구조견으로 훈련해 성공한 '피스완코재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 김진용 고한 18번가 마을만들기위원회 사무국장이 강원도 정선군 폐광촌을 주민이 나서 점차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낸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또 전주 시민이 직접 제안한 지역 이슈를 혁신가와 시민이 함께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잠 못 드는 전주' 프로그램이 30일 오후 5시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사흘간 펼쳐지는 행사에서는 디지털 사회혁신, 국민해결프로젝트, 사회혁신가 포럼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전주시는 이날 선미촌 매입 건물에서 사회혁신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소통협력공간 비전 선포식도 했다.
중공업 쇠퇴로 내리막길을 걷던 스페인 중소도시 빌바오의 사회혁신 파크를 모델로 한 소통협력공간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하는 공간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사업을 통해 전주시와 춘천시를 소통협력공간 운영 지자체로 선정했다.
전주가 첫 번째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펼친 사회적 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등 도시 혁신 관련 정책들이 정부의 인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고 팔복동의 폐산업시설을 예술공장으로, 전주역 앞 대로 한가운데에 광장과 가로 숲으로 꾸며 마중 길을 조성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행사는 활동가들의 일방통행식 강연이나 주장으로 끝나지 않고 시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지역의 과제 발굴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더욱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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