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스타우드호텔' 예약DB 해킹당해…5억명 고객정보 노출

입력 2018-12-01 00:39  

메리어트 '스타우드호텔' 예약DB 해킹당해…5억명 고객정보 노출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고객 예약정보 해킹 피해를 입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스타우드 호텔' 예약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당했다. 이에 따라 최대 5억 명의 고객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우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16년에 136억 달러에 인수한 호텔 브랜드다.
5억 명의 고객 가운데 3억2천700만 명은 여권 정보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나머지는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측은 지난 9월 8일 내부 보안시스템을 통해 처음으로 해킹 사실을 인지했고, 추가 조사를 통해 스타우드 호텔 브랜드를 인수하기 전인 2014년부터 해킹이 시작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날부터 정보가 노출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리츠 칼튼과 르네상스 등을 포함해 30개 브랜드에 총 6천70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스타우드 호텔 브랜드는 쉐라톤, W호텔, 웨스틴, 르메르디앙,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알로프트, 세인트 레지스, 엘리먼트, 더 럭셔리 컬렉션,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디자인 호텔스 등이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제프 플래허티 대변인은 "우리가 아는 것은 스타우드 브랜드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라면서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고 구체적인 (해킹 피해) 호텔 목록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4.99%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