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기지제가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덕진 연못과 아중호수처럼 기지제에도 시민이 물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수중 데크가 설치되고 낮은 경사로 된 산책로가 생겨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내년에 총 40억원을 투입해 기지제 주변에 총 길이 1.37㎞ 규모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사업비는 만성지구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가 부담한다.
총 1.37km 구간(폭 2.5m) 중 800m 구간에는 물 위를 걸으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수중 데크가 설치되고 육상 산책로 540m와 30m 길이의 교량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문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기지제 산책로는 도시개발로 삭막해진 도시에 자연의 정취를 선사하고 주민 건강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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