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 '못생긴 당신'

입력 2018-12-03 11:29  

한 부부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 '못생긴 당신'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4시·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사단법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 생선 장수 부부의 전쟁 같은 사랑을 그린 연극 '못생긴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
예인방은 오는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4시·7시 등 3차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못생긴 당신'을 관객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예인방의 10번째 창작 연극인 '못생긴 당신'은 돈밖에 모르는 생선 장수 덕자와 남편 오철의 이야기를 다룬다.
생선 장수로 누구보다 거칠게 살아온 주인공 덕자는 암에 걸려 시달린다.
남편 오철은 무위도식하는 난봉꾼에 바람둥이로, 돈 때문에 허구한 날 덕자와 부딪친다.
두 사람의 전투는 덕자의 투병과 함께 소강상태에 들어간다.
겨우 한 달의 시한을 선고받은 덕자는 비로소 오철과 딸 해인에게 마음을 열고 먼 길 여행 채비에 나선다.
억척스럽게 번 돈이 들어있는 통장과 몰래 사둔 남편의 집, 그리고 자신의 마음 등을 하나하나 오철에게 내놓는다.
오철은 하늘이 무너진 듯 충격에 빠진다.
덕자의 곁은 지키는 오철이 지극정성으로 병간호에 나서고, 철문처럼 굳게 닫혀있던 덕자의 마음이 열린다.
그러나 병마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덕자는 오철에게 자신의 삶을 끊어달라 애원하고, 오철은 덕자의 마지막 소원을 실행에 옮긴다.
주인공 덕자 역에는 전남연극제 대상과 최우수상 13회 수상한 임은희, 오철 역은 중년 연기자 김호영이 맡았다.
또 사기꾼 조사장에 홍순창, 조마담에 김태라, 해인 역에 이효진, 의사에 정미마 등이 열연한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