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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15~16년 등록된 EU 인신매매 희생자 2만500여명"

입력 2018-12-05 01:32  

EU "2015~16년 등록된 EU 인신매매 희생자 2만500여명"
"여성·소녀 68%, 아동 23%…성적 유린 56%, 노동착취 26%"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지난 2015~2016년에 EU 역내에서 인신매매 희생자로 공식 등록된 사람이 2만532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적발되지 않은 피해자까지 합치면 이보다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EU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발표한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신매매 희생자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8%가 여성과 소녀였고, 아동도 23%를 차지했다.
또 성(性)적 유린을 위한 인신매매가 절반이 넘는 56%로 가장 많았고, 노동착취를 위한 인신매매도 26%였으며 강제 구걸이나 장기 적출과 같은 기타 사유가 18%에 달했다.
인신매매 희생자 가운데 EU 회원국 국민이 44%였고, 비(非)회원국이 56%였다.
EU 회원국 가운데 인신매매 희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루마니아, 헝가리, 네덜란드, 폴란드, 불가리아였고, 비회원국 가운데는 나이지리아, 알바니아, 베트남, 중국, 에리트레아가 많았다.
그러나 인신매매로 처벌받거나 기소된 경우는 각각 5천979건과 2천927건에 그쳤다.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집행위원은 "많은 사람이 EU에서 매년 여전히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다"면서 "범죄자들과 인권유린범들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행태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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