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내년 1분기에 콜롬비아에서 엘니뇨 탓에 강수량이 8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리카르도 로사노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내다봤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사노 장관은 "엘니뇨가 성숙하고 있고 전 국토의 90%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일어나고 산불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 적도 부근 태평양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가뭄과 홍수 등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엘니뇨가 심할 경우 돌발 홍수가 일어나고 농작물이 피해를 본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내년 2월까지 약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75∼85%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WMO는 이번 엘니뇨가 자체로는 강력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진행 중인 기후변화와 맞물려 내년 지구의 평균 기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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