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신한은행은 7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연승 행진을 재개하며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KB는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3-49로 제압했다.
KB는 지난달 29일 선두 우리은행에 패해 3연승을 멈췄으나 1일 강아정의 '버저비터 3점포'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8승 2패로 우리은행(9승)과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부상 공백 속에 7연패에 빠져 최하위(1승 9패)에 머물렀다.
2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박지수의 활약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탄 KB가 베테랑 정미란의 3점포 2방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2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투입된 정미란은 2쿼터 종료 1분 42초 전, 1분 12초 전 연거푸 3점 슛을 터뜨리며 32-20을 만들었다.

강아정의 3점포도 덩달아 터지며 KB는 전반을 37-22로 앞섰다.
격차가 점차 벌어지던 3쿼터 2분 전엔 박지수의 레이업으로 KB가 58-28로 달아나며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었다.
KB는 4쿼터 주축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주고도 낙승을 거뒀다.
주포 카일라 쏜튼이 17분만 뛰고도 18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박지수가 16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8분만 뛰며 득점이 없던 정미란은 이날만 7분 7초 동안 3점 슛 3방을 꽂으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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