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넷마블[251270]이 신작 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 출시일인 6일 11% 넘게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1.95% 내린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출시와 함께 소멸하고 흥행성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354억원어치의 넷마블 주식을 팔고 기관도 2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500억원을 순매수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이날 0시를 기해 공식 출시됐다.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기존 대형 신작 대비 매출 증가세가 더디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가 하락은 블소 레볼루션의 예상보다 더딘 순위상승과 모멘텀 현실화에 따른 차익 실현 때문"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출시 9시간, 리니지M은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액 1위를 했으나 블소 레볼루션의 상승세는 그보다 늦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블소 레볼루션 출시 후 한 달간 매출은 일평균 20억원으로 추정하며 추후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며 "올해 최대 기대요인이었던 블소 레볼루션의 출시 이후 넷마블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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