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고르바초프 "세계 새로운 군비경쟁 위기 직면…공동 노력 필요"

입력 2018-12-06 18:21  

고르바초프 "세계 새로운 군비경쟁 위기 직면…공동 노력 필요"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이 최근 서거한 조지 H.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놓았던 미-러 간 협력 기초가 현재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부시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타임(TIME)지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같이 경고하면서 새로운 대결과 파괴적 전쟁의 위협을 막기 위해 미-러 양국이 협력 기조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고르바초프는 "1989년 (부시 대통령과의) 몰타 정상회담에서 세계적 도약이 있었고 냉전에 종지부가 찍혔다"면서 "1991년에는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I)이 체결됐다"고 상기했다.
고르바초프와 부시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몇 주 뒤인 1989년 12월 지중해 몰타 정상회담에서 역사적 냉전 종식을 선언했다.
뒤이어 1991년에는 미국과 소련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 핵무기를 향후 7년간 각각 30%와 38% 줄인다는 내용의 START I에 서명했다.
고르바초프는 "우리의(부시 대통령과의) 주요 성과는 수천 기의 전략 및 전술 핵무기 폐기에 관한 협정(START I) 체결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우리는 함께 세계 여러 지역의 분쟁을 종식하는 데 기여했고 (소-미) 양국 사이의 협력에 기초를 놓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이 같은 성과들이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세계는 지금 새로운 대결과 군비 경쟁의 문턱에 서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만 새로운 대결을 방지하고 파괴적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며 이를 통해 좀 더 안전하고 공정하며 인간적인 새로운 세계 질서 구축 전망을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