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예지 '21세기 문학' 22년 만에 종간

입력 2018-12-07 16:06  

계간 문예지 '21세기 문학' 22년 만에 종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997년 창간한 계간 '21세기 문학'이 2018년 겨울호(통권 83호)를 끝으로 종간한다.
'21세기 문학'의 신용목 편집위원은 '21세기 문학' 겨울호 머리말에서 "계간 '21세기 문학'을 이번 호로 종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잡지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고(故) 김준성 이수그룹 회장이 1997년 3월 창간한 종합 문예지로, 김 회장이 2007년 타계한 후에는 그의 아들인 김상철 디엔피코퍼레이션 회장이 후원을 이어왔다.
이번 호에 이르기까지 22년에 걸쳐 82호를 발간했고, 소설 300여 편, 시 1천100여 편, 비평 1천200여 편 등 총 2천600여 편 작품이 게재됐다.
김상철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문예지의 파급력 및 전파성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던 차에 문예지들의 잇따른 폐간 등을 보며 문예지 종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편집위원은 "때로 문예지의 특별한 정체성이 창작자의 내면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면 '21세기 문학'이야말로 그 모든 무게를 덜어내고 작가가 오로지 작품만을 마주할 수 있는 매체였다고 자부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문학은 문학의 경계를 지움으로써 문학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으로서의 문학"이라며 "'새로움'이라는 말은 언제나 '목표'가 아니라 '쓴다'는 것 외 어떤 것도 없는 '약속'이고, 그것이 '21세기 문학'이 기약하는 '21세기 문학'의 다음"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호에는 김성규, 나희덕, 박준 등의 시와 강석경, 고민실 등의 소설이 수록됐다.
김성수는 '김정은 시대 북한 청년들의 사랑과 일상의 행복'에서 '조선문학'을 비평했다.
소영현, 신용목, 전성태, 정한아 등 편집위원들은 좌담에서 '21세기 문학과 함께한 한국문학의 표정들'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준성문학상'과 '21세기문학관'은 별도 운영위원 체제를 통해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bookman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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