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5점' SK·'펠프스 30점' 삼성, 나란히 연패 탈출(종합)

입력 2018-12-08 18:50  

'헤인즈 25점' SK·'펠프스 30점' 삼성, 나란히 연패 탈출(종합)
SK는 KCC 꺾고 6연패 탈출…삼성은 DB 제물로 7연패 수렁 벗어나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4연승 저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연고 팀인 SK와 삼성이 같은 날 나란히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서울 SK는 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77-68로 제압했다.
지난달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이어진 6연패, 원정 5연패의 사슬을 끊은 단비 같은 승리였다. 특히 직전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당한 30점 차 대패의 충격도 빠르게 씻어냈다.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처음 치른 경기에서 패배를 맞으며 3연패에 빠졌다.
SK는 9승 11패, KCC는 8승 11패가 됐다.
살아난 에런 헤인즈가 SK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해 7경기에서 평균 15.7점에 그쳤던 헤인즈는 이날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25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했다.
김선형도 18점을 올렸고, 최부경도 고비마다 중거리 슛을 쏙쏙 꽂아 넣으며 1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은 전반전 주거니 받거니 접전을 이어갔으나 SK가 3쿼터 들어 헤인즈와 마커스 쏜튼의 쌍끌이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KCC의 추격이 여의치 않으면서 결국 연패에서 먼저 헤어나온 팀은 SK가 됐다.

이에 앞서 서울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를 83-78로 꺾었다.
지난달 11일 전주 KCC전 이후로 패배를 이어가던 최하위 삼성은 7연패와 홈 5연패에서 모두 탈출했다.
원주 DB는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에선 유진 펠프스가 30득점, 16리바운드의 만점 활약을 펼친 가운데 문태영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문태영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을 책임지고 리바운드 7개, 스틸 4개, 어시스트 1개도 보탰다.
삼성에 새로 합류한 네이트 밀러는 14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은 펠프스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 속에 1쿼터에 24-18로 앞섰다.
펠프스는 1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DB가 2쿼터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3쿼터 12점을 쏟아낸 문태영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마지막까지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DB에선 박지훈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꽂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에 82-78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전자랜드에 패했던 오리온은 3차전 홈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상대전적을 1승 2패로 만들었다.
오리온 대릴 먼로가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의 28득점, 14리바운드 활약에도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기대에 못 미치며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마치게 됐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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