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인삼공사 꺾고 9연승 질주(종합)

입력 2018-12-09 19:04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인삼공사 꺾고 9연승 질주(종합)
전자랜드, kt에 역전승…2위로 한 계단 도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근 9연승, 홈 경기 10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7-75로 이겼다.
최근 9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17승 3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13승 8패)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또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10전 전승을 거뒀고, 인삼공사 상대 전적에서도 6연승 강세를 이어갔다.
전반까지 44-45로 근소하게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혼자 12점을 넣은 섀넌 쇼터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의 3쿼터 팀 득점 25점 가운데 쇼터가 12점, 라건아가 6점을 각각 책임졌다.
오히려 8점을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이후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리며 선두 팀다운 전력을 발휘했다.
현대모비스에선 라건아(19점·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쇼터는 17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는 문태종과 함지훈이 11점씩 보탰다.
인삼공사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은 변준형이 10점, 5스틸,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4-38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


2, 3위 맞대결이 열린 인천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93-88로 제압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포로 83-8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종료 3분 전에는 머피 할로웨이가 자유투 1개를 넣어 역전했다.
87-85로 근소하게 앞서던 전자랜드는 종료 42초를 남기고 김낙현이 3점 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한꺼번에 4점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의 할로웨이(27점·10리바운드)와 강상재(16점·11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kt 상대 홈 경기 9연승을 이어갔다.
3점 슛 11개를 몰아친 kt는 양홍석, 김민욱, 마커스 랜드리가 모두 20점씩 넣으며 분전했으나 휴식기 이후 2연패로 주춤하며 3위로 밀려났다.


잠실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에 84-81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3연패를 마감했다.
전반까지 10점을 뒤진 LG는 3쿼터에 6점을 따라붙고,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73-79에서 제임스 메이스와 양우섭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를 만든 LG는 종료 2분 18초 전에 양우섭이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종료 1분 전에 김시래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메이스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메이스는 31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시래는 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원주 DB를 꺾고 7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은 안방에서 주말 2연승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유진 펠프스가 3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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