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과 중국서 특허권 소송 예비판정 결과 공개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중국 법원이 퀄컴과 애플의 특허분쟁에서 애플의 아이폰 특정 기종에 대해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퀄컴 측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푸저우(福州) 지방법원은 애플이 2건의 퀄컴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이폰 6S와 6S Plus, 7, 7 Plus, 8, 8 Plus, X 등 7개 기종의 중국 내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스크린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 관련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퀄컴은 중국 법원에 지난해 말 소송을 제기했다.
퀄컴 측은 이날 성명에서 "애플이 보상을 거부한 채 우리의 지적 재산권으로 지속해서 이득을 취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관련 소프트웨어에 변경을 가해 문제가 된 특허권을 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관련 기종에 대한 판매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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