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내년 실적 낙관

입력 2018-12-11 09:13   수정 2018-12-11 10:25

美기업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내년 실적 낙관
과반이 매출증가 전망…고율관세 우려 다소 약화한 듯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기업들이 무역분쟁 속에서도 내년 실적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 64%, 서비스업체 57%가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체의 구매·공급 담당 임원들은 내년에 매출이 올해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이뤄진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가율 예상치인 5.1%보다 높은 수치다.
티머시 피오어 ISM 제조업 설문조사 대표는 "기업들이 내년 상반기를 낙관하며 하반기까지도 사업이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체 구매·공급 담당 임원들은 올해 대비 매출이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가율을 묻는 전년 동기 조사 때 나타난 4.5%보다는 낮다.
미국 기업들은 고율관세를 치고받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서도 덜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51.9%는 관세 때문에 물건 가격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는 올해 5월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73.9%보다 훨씬 줄어든 비율로 주목된다.
서비스업체에서도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란 응답이 23.6%로 올해 5월 조사 때 50.3%보다 낮았다.
관세 때문에 공급사슬에서 지연이나 교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도 비슷한 추세가 드러났다.
제조업체의 36.4%는 그렇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조사인 57.5%보다 낮아진 수치다.
서비스업체에서도 27.7%가 지연이나 교란을 예상했는데 이 또한 지난 5월 59%보다 훨씬 작은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800여개 기업을 상대로 지난달에 실시됐다.
jang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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