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중부에서 11일(현지시간) 폭죽 폭발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에 있는 케레타로 주 푸엔테수엘라스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역 축하 행사를 위해 예배당에 보관하던 폭죽이 터졌다.
사법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연말연시에 각종 종교 행사와 휴일에 터트리려고 쌓아 두었던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멕시코인들은 큰 소리가 나는 폭죽을 터뜨리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공휴일, 결혼 등 개인적 축하 행사 등을 기념한다.
앞서 2016년 12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툴테펙에 있는 산 파블리토 폭죽 시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36명이 숨진 바 있다. 산 파블리토 폭죽시장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폭죽시장 중 한 곳이다.
폭발 당시 시장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축제용 폭죽을 사려는 시민이 몰려 피해가 컸다.
2005년과 2006년에도 산파블리토 폭죽 시장에서 늘어선 가판대에 연쇄적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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