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2일 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의 사임으로 인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텔 총재는 10일(현지시간)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와의 통화정책 마찰에 따른 사임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온수·임재균 연구원은 "파텔 총재 사임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의회 선거 결과와 맞물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으로 진정 흐름을 보인 루피화는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논란과 정책금리 동결 기조, 지방선거에서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고전으로 추가 약세 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인도 증시도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으로 연말까지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인도중앙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파텔 총리 사퇴로 중앙은행 독립성 논란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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