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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자동차판매, 7년만에 최대폭 감소…"불황·무역전쟁 탓"

입력 2018-12-12 10:23  

中 11월 자동차판매, 7년만에 최대폭 감소…"불황·무역전쟁 탓"
중국자동차제조협회 발표…255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3.9% 감소
올해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 1990년 이후 첫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시장에서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7년 가까이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25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2012년 1월 이후 근 7년 만에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2012년 1월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가 이례적으로 1월에 위치,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달이었다.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11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에도 자동차 판매는 12% 가까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최소 199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는 경기변동, 소규모 도시에서 판매 부진, '국제적 요인'이 자동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쉬하이둥(許海東) 부회장은 "우리는 현재 힘든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 과정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 여파 등으로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총 2천540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1.7% 감소한 수치다.
중국 자동차 판매 업계는 중국 정부에 대해 경차의 취득세를 절반으로 낮출 것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자동차 판매 부진이 부실기업을 퇴출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경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 조치로 판매량이 13.7% 급증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미미했다.
올 11월 자동차 판매 총량은 급감했지만,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37.6% 급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약 2천900만대로, 미국 시장(약 1천900만대)을 압도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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