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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외국인 선수 파커 "강한 엄마 오시니 저도 강해져요"

입력 2018-12-12 21:51  

1순위 외국인 선수 파커 "강한 엄마 오시니 저도 강해져요"
"이날 상대한 KB 박지수는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



(부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샤이엔 파커(26·192㎝)가 이름값을 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경기에서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75-69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를 제외한 30분을 풀 타임으로 뛴 파커는 2점슛 14개를 던져 11개를 성공하는 확률 높은 득점력을 발휘했다.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 12점, 13점으로 부진해 팀 3연패에 보탬이 되지 못한 파커는 이날 데뷔 후 최다 득점인 30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KB는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 등 골밑에서 버텨주는 선수가 두 명이나 있었지만 파커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파커는 "오늘 이겨서 기쁘고 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며 "오늘 얻은 자신감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 '1순위'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몸싸움이 과격한 편이라 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은 "파커가 적극성을 되찾은 것이 의미가 있다"며 "특히 최근 어머니가 오셔서 힘이 된 것 같다"고 파커의 활약에 만족스러워했다.
파커에게 어머니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엄마는 강하신 분"이라며 "엄마가 여기 오신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3일에 한국에 도착한 어머니 앞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의기소침했던 파커는 "어머니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오늘 이길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리그에서도 뛰었던 파커는 "중국에 비해 한국이 몸싸움이 더 필요하고 공수 전환도 빠르다"고 비교하며 "원래 미국에서 생선만 먹는 채식주의였는데 여기서는 에너지를 보충하느라 소와 닭까지 먹어야 할 정도로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015년 전체 5순위로 시카고 스카이에 지명된 그는 올해 여름을 WNBA에서 보낸 KB 박지수에 대해 "한국에서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중국 리그 선수들과 비교해달라는 말에는 "박지수가 중국 빅맨들보다 더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이날 맞대결을 벌인 상대를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하나은행은 14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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