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선구자인 윤석남(79) 작가의 대표작 '어머니Ⅲ'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 초상화 미술관(The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1월 17일까지 1년여 간이다. 이 미술관의 '세계의 초상화' 기획 시리즈에 한국 대표작으로 내걸린다.
'어머니Ⅲ'은 폐목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어머니 초상화이다. 윤 작가는 그의 어머니를 소재로 삼은 다양한 초상화를 통해 한국의 여성 문제를 다뤄왔다. 1983년과 1991년 두 차례 뉴욕 방문 당시 살펴본 미국의 현대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버려진 나무를 이용한 입체 조각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국립 초상화 미술관의 큐레이터 로빈 어슬레슨은 "윤 작가는 성에 대한 기존 관념을 허물고 모성을 강인함과 활력이라는 개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창조한다"며 "관람객들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 여성주의 운동에 대한 윤 작가의 기여뿐 아니라 이 작품이 미국 여성주의 초상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는데 매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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