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하고 달콤한 맛'…영동 곶감축제 2만8천여명 찾아

입력 2018-12-16 15:14  

'쫀득하고 달콤한 맛'…영동 곶감축제 2만8천여명 찾아

(영동=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018 충북 영동 곶감 축제가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동군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 축제장에 2만8천5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기간 곶감 판매 금액은 총 5억7천여만원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영동 곶감을 많은 관광객이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24곳의 곶감 농장에서 생산한 최고급 곶감과 사과, 아로니아, 와인, 호두 등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됐다.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영동 와인터널에서는 도내 청년예술가가 참여하는 버스킹 상설공연도 펼쳐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동에서 감 잡은 산타의 겨울 선물'이라는 주제로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는 행사도 열렸다.
이 밖에 곶감 따기, 곶감 깎기, 영동 감 낚시 등 곶감과 관련된 체험들과 곶감 게릴라 이벤트, 영동 곶감 산타 방송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의 흥을 더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5만접(1접 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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