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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도 전면파업…도로에 택시 찾아보기 힘들어

입력 2018-12-20 07:35   수정 2018-12-20 09:23

부산 택시도 전면파업…도로에 택시 찾아보기 힘들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객을 연결해주는 앱인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부산지역 택시기사들도 하루 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산조합 소속 택시들은 20일 파업 돌입 시간인 오전 4시를 기해 일제히 운행을 멈췄다.
부산지역 택시는 개인 1만4천여대, 법인 1만1천여대 등 총 2만5천여 대로 이번 파업에 90%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택시업계는 내다봤다.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파업…출근길 시민 불편 / 연합뉴스 (Yonhapnews)
이날 택시 파업은 참여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10월 1차 집회와 2차 집회에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파업 돌입 시각 이후 도로에서 좀처럼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평소 택시들이 줄을 지어 서 있던 부산역 등 택시 승강장에는 택시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아 한산했다.
간혹 보이는 택시도 불을 끈 채 회사 복귀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택시노조뿐만 아니라 택시업체도 기사들에게 운행 거부나 여의도 상경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직전인 19일 밤 만난 한 법인 택시기사는 "회사가 이번에는 꼭 파업에 참여하라고 말했다"며 "운행을 하다가 걸리면 차를 부수겠다는 '사수대'까지 조직됐다는 말까지 나와 내일 하루는 돈을 못 벌더라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부산지역 개인·법인 택시 각각 500대와 운전기사 3천명씩 총 택시 1천대와 운전기사 6천명이 참여한다.

택시 파업은 21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진행된다.
택시 파업으로 출근길 시민들은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대거 몰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소가 평소보다 혼잡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증편운행 등 택시업계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취약시간대를 20일 오전 4시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 21일 0시 30분부터 오전 4시까지로 보고 단계별 수송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출퇴근시간대인 이날 오전 7∼9시까지, 오후 5∼8시까지 도시철도를 20회 증편 운행한다.
시내버스 모든 노선의 막차 시간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승용차 요일제 운행제한을 해제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를 권장해 파업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장애인용 콜택시로 운행 중인 자비콜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장애인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교통수단 '두리발'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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