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시장 선점할 핵심 성과 뿌듯"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표준연구본부에서 보유한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공식 국제표준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표준화단체(IETF)는 태국 방콕에서 주관한 회의에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IPv6 통신' 표준 권고안이 최종 마감됐다.
해당 기술은 ETRI 표준연구본부가 세계 최초로 만든 독자적 성과다.
2016년 상호 운용성 시험 행사에서도 높은 점수로 통과돼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국제인터넷주소 관리 기구(APNIC)에서 우수기술로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아울러 IoT 자율구성 네트워킹 프레임워크 기술 국제표준 개발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들은 비상사태와 같이 전력이 충분하지 않을 때 사물인터넷 초소형 기기 활용을 위해 설계했다.
데이터 소모량을 줄여 전송하는 것과 관련 있다.
기존에는 와이파이로만 가능했던 통신방식을 블루투스나 NFC와 같이 다양한 통신을 이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홈·빌딩·공장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ETRI는 기대하고 있다.
ETRI 김형준 표준연구본부장은 "독자 기술 개발과 표준특허 확보를 통해 IoT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래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값지고 뿌듯한 성과"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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