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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동차부품 산업 침체 내년까지 이어질 것"

입력 2018-12-20 16:38  

"충남 자동차부품 산업 침체 내년까지 이어질 것"
충남연구원, 도청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서 분석 내용 발표
충남도 "유동성 위기 겪는 부품업체에 정책자금 100억 지원"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자동차부품 산업 등 주력 산업의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하반기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발표한 충남 경제상황 진단·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남은 자동차부품 산업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영세 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일부 구조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철강과 반도체 산업도 미국의 수입 규제와 반도체 수출 증가율 감소·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지역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충남경제 조기경보지수를 부문별로 보면 고용·대내외여건·부동산 등은 '정상'이지만, 핵심 제조업은 '유의'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우 실물 부문이 계속 경고·심각 수준을 보여 위기가 가시화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자동차부품과 철강산업 경기는 지난 2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계속 침체하고 있으며, 특히 천안·아산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 피보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현대자동차와 한국 GM 등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이 주거래 업체인 부품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연쇄적으로 위기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원인을 알 수 없어도 대규모 리콜이 가능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영세 자동차 부품업체의 폐업과 고용 감소가 더 심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는 자동차부품 산업 위축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려 자동차 부품업체 실태를 파악하고 업체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품업체 지원을 위해 긴급 정책자금 1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이자 보전, 신용보험 지원, 기술 혁신형 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례보증 등의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자동차 융복합 부품 세계화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지원, 소형 전기상용차 개발 지원 등을 내놨다.
양승조 지사는 "완성차 업계에 기대고 있는 수많은 영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에 버금가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기·자율차 등 미래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신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산업계 동향과 각종 경제지표 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위기 등을 조기에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제위기 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해오고 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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