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신축구장 명칭 '창원NC파크'선정…일부 반발 예상(종합)

입력 2018-12-21 19:45  

NC다이노스 신축구장 명칭 '창원NC파크'선정…일부 반발 예상(종합)
신축·기존 구장, 마산종합운동장 명칭 각 선정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내년부터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신축 야구장 명칭이 '창원NC파크'로 최종 결정됐다.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제3차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2시간가량 회의 끝에 명칭을 결정했다.
회의에는 창원시 5개 구(區)에 거주하는 5명의 시민대표와 시의원, 언론인, NC다이노스 관계자 등 선정위원회 위원 13명 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김종대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2명 위원이 추천한 명칭 중 제일 많은 제안을 받은 '창원NC파크'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창원NC파크'외 '창원NC다이노스파크', '창원NC파크마산구장', 엔씨다이노스양덕구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100년 이상의 마산지역 야구 역사와 지역 정체성, NC구단 명칭사용권 존중 등을 고려한 명칭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는 새 야구장 명칭뿐 아니라 NC다이노스 2군이 사용하는 기존 마산야구장 명칭과 2개의 야구장 및 수영장, 체육관, 농구장 등이 포함된 마산종합운동장의 명칭도 각 '마산야구장', '마산야구센터'로 찬반 표결을 거쳐 선정했다.


3차례 회의 끝에 명칭이 선정됐지만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구장에 '마산' 명칭이 빠져 마산지역 시민단체와 정치인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마산야구장 명칭을 사수하겠다는 시민단체 모임 마산야구장명칭사수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칭에 반드시 '마산'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명칭 선정 과정이 여의치 않으면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창원시 마산권(현 마산회원구·마산합포구)에 지역구가 있는 경남도·창원시의원들도 지난달 12일 창원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마산'이 빠진 야구장 명칭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마산합포구를 지역구로 둔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지난 3일과 지난달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야구장이 위치한 지역을 상징할 뿐 아니라 마산야구의 역사성과 전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야구 도시 마산'의 브랜드가치도 중요하기 때문에 '마산'이 포함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NC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2만2천석 규모다. 좌석 수는 기존 마산야구장 2배 규모다.
관중석 기준으로 서울 잠실·인천 문학·부산 사직구장(2만5천석) 수준이다.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7천석)보다 크다.
새 야구장은 총 1천270억원(창원시 820억원, 도비 200억원, 국비 150억원, NC다이노스 100억원)을 들여서 짓고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옛 마산종합운동장을 헐고 그 자리에 짓는 창원NC파크는 내년 2월 28일 완공해 2019년 프로야구 경기에 맞춰 문을 연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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