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만5천630kWh·전기요금 4천800만원 절약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올 여름 최악의 폭염 속에도 에너지를 아낀 가게들이 있다. 전년 대비 5% 이상 전기를 절약한 이들 가게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중·소상공인 사업장 1천500곳 중 전년 대비 5% 이상 전기를 절약한 409개 점포를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이하 착한가게)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의 전력요금 단가는 봄·가을철에는 1kWh에 65.2원이지만 여름철에는 1kWh에 105.7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사업장에서 전기요금을 아낄 방법을 알려준다.
올해 선정된 착한가게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6~8월 3개월간 30만9천989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내 1천121가구에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3천3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 이상 전기를 줄인 사업장 142곳의 전기 절감량 14만5천641kWh를 더하면 모두 551개 점포에서 총 45만5천630kWh를 절약해 전기요금 약 4천800만원을 절약한 효과를 거두었다.
이들 551개 착한가게는 각각 월평균 276kWh 전력사용량을 줄인 셈인데, 이는 서울시 한 가정에서 한 달간 사용하는 평균전력량이다. 착한가게 점포 하나가 서울시 한 가정의 한 달 전기사용량을 대체한 것이다.
올여름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중·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기사용량이 지난해 여름 대비 6.6% 증가했지만, 착한가게는 전기사용량이 평균 1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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