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3% "2019년 최대 경제 이슈는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입력 2018-12-24 06:00  

서울시민 33% "2019년 최대 경제 이슈는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서울연구원 분석…'부동산 경기', '최저임금 인상' 뒤이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민은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가 내년 최대 경제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19년 주요 경제 이슈'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꼽은 내년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33.1%)다.
이어 '부동산 경기'(12.6%), '최저임금 인상'(9.2%), '생활물가 상승'(7.4%),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5.0%), '남북경협'(4.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20일 서울지역 표본 1천1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이다.




'각 경제 이슈가 내년에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서울시민 대부분은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대비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 0점, '그대로이다' 100점, '매우 개선될 것' 200점을 부여하여 환산했다.
그 결과 13개의 경제 이슈 중 기준치 100점을 웃도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102.4점) 1개뿐이었다. '주식시장'(99.7점), '남북경협'(98.0점), '에너지 정책'(97.5점), '부동산 경기'(96.8점) 등 나머지는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특히 '소득양극화'가 87.3점으로 가장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점수와 별개로 이슈별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경제 이슈는 '남북경협'(36.6%)이다. 그다음은 '4차 산업혁명 대응'(32.6%), '부동산 경기'(32.4%), '가계부채 증가'(32.0%) 등 순이었다.
반면,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49.0%로 가장 높고, '소득 양극화'(48.3%),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47.7%), '청년실업 및 고용'(46.0%)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4분기 94.4로 3분기 대비 1.5p 하락했다. '주택 구입태도지수'와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도 3분기보다 하락했다.
서울연구원은 "9·13 부동산대책 등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다수 시민은 주택 구입에 보수적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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