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을 문 열고, 송어낚시도 하고…겨울축제 개막

입력 2018-12-22 16:00  

산타마을 문 열고, 송어낚시도 하고…겨울축제 개막
손맛·입맛 오감 만족 축제…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만끽




(전국종합=연합뉴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인 22일 전국 곳곳에서 겨울 축제가 개막했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빙어·송어 낚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까지 다채로운 축제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꽁꽁 언 얼음 깨고 송어·빙어 손맛 즐기자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날 송어축제가 개막했다.
송어축제 참가자들은 오대천을 막아 조성한 4개 구역 총 9만여㎡의 거대한 얼음 위에서 낚시를 즐겼다.
주최 측이 조성한 길이 120m, 폭 40m 눈썰매장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축제 방문객들은 얼음과 눈 위에서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범퍼카·얼음 카트 등을 즐겼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광탄레저타운 일대에서도 이날부터 송어축제가 시작됐다.
주최 측은 송어얼음낚시·송어맨손잡기·어린이빙어뜰채잡기·눈썰매·전통얼음썰매·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에서 전날 개막한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에서는 눈썰매, 마차 타기, 오두막 바비큐, 찐빵 만들기, 향초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이날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안전유원지에서는 '얼음꽃송어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광혜원저수지에서도 빙어낚시, 눈썰매,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빙어축제가 시작됐다. 인천시 강화군 양조면 인산저수지에서도 이날부터 송어·빙어축제가 진행된다.

◇제철 맞은 대구·굴 맛보고 빛의 향연 감상
경남 거제시를 대표하는 생선인 대구와 각종 수산물을 소개하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도 대구 집산지인 장목면 외포항에서 이날 개막했다.
축제장을 찾으면 거제 앞바다에서 갓 잡은 대구와 각종 수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신선한 대구살, 대구내장을 넣고 푹 끓인 별미 대구 떡국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축제장에서는 수산물 경매, 맨손 활어 잡기, 트로트 콘서트, 국악한마당 등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천북굴축제'가 열리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도 겨울철 별미인 굴구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굴구이·굴밥·굴 칼국수·굴찜·굴회 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즐겼다.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천북굴은 11월부터 2월까지 살이 가장 알차 최고의 맛으로 꼽힌다.
'보성 차밭 빛 축제'가 열린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은 1만 송이의 LED 차 꽃이 만들어 낸 빛의 향연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트리·산타 퍼레이드와 동심 속으로
전남 담양군 원도심과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선 올해 두 번째 산타 축제가 펼쳐졌다.
6m 높이의 산타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등은 메타프로방스의 이국적인 모습과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관광객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에서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준비한 '제주 윈터 페스티벌'이 열렸다.
시민들은 칠성로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포토존, 스노우볼 등을 보며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산타 축제'가 한창인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에도 이날 오전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산타 퍼레이드와 트리 조형물을 보며 성탄절 분위기를 즐겼다.
축제장 내 공연장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축제 관계자들이 플래시몹을 선보여 관객을 끌어모았다.
축제장 동선을 따라 마련된 부스에서는 스탬프를 모아 온 관광객에게 LED 팔찌를 증정해 어린이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2리에는 산타열차·산타레일바이크·당나귀꽃마차 등 산타클로스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봉화 산타 마을'이 문을 열었다.
올해는 산타마을에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새로 생겼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이날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펼쳐졌다. 에버랜드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곳곳에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듣고 산타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3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는 썰매 경주를 할 수 있는 레이싱 코스, 어린 자녀와 함께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코스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몰렸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 일대에서는 이날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윈터마켓'이 열렸다.
행사장에서 성탄절 소품, 베이커리, 수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판매됐다.
(김광호 김영인 박병기 김준호 김근주 전지혜 정경재 이강일 강영훈 천정인 홍현기 기자)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