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3조7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 GDP는 9천900달러로 1만달러 선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원슈(韓文秀)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올해 GDP는 90조위안(13조7천억달러), 1인당 GDP는 9천9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득 성장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공개했다.
작년 중국의 GDP는 82조7천억위안이었다.
같은 포럼에 참석한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국가통계국장도 중국이 올해 6.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1∼3분기 평균 GDP 증가율은 6.7%였다.
중국이 연초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이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 둔화 흐름 속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속해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8%였지만 2분기에 6.7%로 낮아졌고 3분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인 6.5%까지 떨어졌다.
이에 중국 당·정은 지난 19∼21일 내년 경제 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대규모 감세와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 확대 등 부양책을 펼쳐 경기 하방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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